얼마 전 방문에서 다음 방문 때 유지 주사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번 달이면 벌써 유지 주사를 맞은 지 1년이 된 것이다. 확실히 비염 증상은 많이 개선이 되었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증상이 심한 때가 있긴 했지만 진짜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이젠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증상도 가끔이라 느껴진다. 사실 모든 꽃에 대한 알러지가 아니라 여러 특정 나무 꽃가루에 대한 알러지이기 때문에 봄에만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다. 봄이 아닌 계절에도 피는 꽃이 꽤 있기 때문. 이제부터 본격적인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이지만 지난 가을도 비교적 잘 보냈기 때문에 다가오는 꽃의 계절도 그리 무섭지 않다. 주사를 맞고 나서 특별히 알러지 반응이나 간지러움이 심하지 않아서 잘 지내고 있다. 오히려 간지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