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오리여인 행주 스페셜 에디션

고소한보리차 2022. 12. 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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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에 많은 욕심도 없고 그렇게 열심히 부지런하게 살림 챙기지도 않으면서 왜 행주 욕심이 있는지 모르겠다.

처음 행주 살 때도 소창 행주 사보고 여기 저기 예쁜 행주에 꽂혀서 밀키웨이에서도 사보고 숙희 에서도 사보고 그랬다. 그런데 귀찮은 초보 주부이다 보니 결국 키친타올도 쓰고 물티슈도 쓰고 행주를 많이 안쓰게 됐다.

Milky way 와 sook hee 행주

행주 사용 후 별 다른 세제 없이 물로만 세척하고 그냥 삶기만 해서 쓰다 보니 얼룩도 남아 있고 예쁜 행주 상태로 지속하기가 어렵다.

빨아 쓰는 일회용 행주는 빨아서 써도 금방 더러워지고 비위생적인 느낌이라 여러번 사용 못하고 그냥 버리게 돼서 나한텐 안맞았다. 요즘은 행주를 보통 어린이 실리콘 빨대 열탕 소독 후 건조용으로 사용 하거나 가끔 손 설거지 할 때 식기 건조대 대신 건조 용으로 만 거의 사용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
인스타에서 유명한 살궁리님을 팔로우중인데 최근 오리여인 행주를 공구 하길래 덜컥 사버렸다.
갑자기 행주에 또 꽂혔다.
오리여인도 알고 있었고 일러스트가 넘 귀엽다 😆
후기도 엄청 좋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결국 행주 유혹에 넘어가 버렸다.

오리여인행주 스페셜 에디션 - @sal_gungli

스페셜 에디션 일러스트가 그려진 튼튼한 상자에 넣어져서 배송 됐다.
일곱장이 왔는데 넘넘 귀여워서 두 장만 먼저 사용하고
나머지는 포장 째로 넣어뒀다.

아기도 탐내는 귀여운 일러스트 - 오리여인 행주
겨우 돌려받아 일곱장 사진 한 장 건졌다.
오리여인행주 상세 정보

사이즈는 작지만 도톰한데다 신기하게 잘 닦이고 세척도 금방 잘 된다. 사이즈가 작아서 오히려 손에 잘 잡히고 헹구기도 편하다.
만족스러운 구매다. ☺️ 빨고 밥솥위에 올려뒀더니 부각 처럼 말랐다.
근데 이것도 귀여워 ☺️☺️☺️
예쁜 행주 넘 조타

세척 후에도 어여쁜 오리여인행주

양말이나 행주 같은 소소한 물건인데 만족스러운 구매를 하면 물건의 크기나 들어간 비용에 비해 만족도가 커서 행복감을 준다. 🥰

오리여인 행주 아껴서 잘 써야지.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오리여인 일러스트를 봤으니 작가님 인스타도 팔로우 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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