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방학동 디저트 카페 - 렌트 베이크 Lent Bake

고소한보리차 2023. 3. 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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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에 있는 발바닥 공원 부터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공원이 있는데,
크진 않지만 봄이 되면 오리도 있고,
송사리 같은 물고기들도 볼 수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그 주변에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원래 ’카페 방학‘이 있던 곳이
새로운 카페로 바뀌어 있었다.

작년 11월 즘 부터 바뀌었다고 하는데
난 2월이 되어 알고 가 보게 됐다.
 
매장 앞에서 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기 때문에,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라 좋고,
한 두대 정도 주차도 가능 한 것 같다.

렌트베이크

노란 버터크림 컬러로 내부가 싹
바뀌어 있고, 테이블도 6개 정도라
자리도 넉넉한 편이다.
이 주변에 있는 카페들은 특별히
디저트 종류가 많지 않아서 
특별히 선호 하는 곳이 없었는데
마침 렌트베이크 디저트 카페가 생겨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렌트베이크 소파자리 1

소파 자리도 두 테이블이라 
아늑한 분위기도 있고 좋은 것 같다.
어린이도 소파에 앉으면 막
늘어지는 자세를 취하곤 했다.
 
제일 처음 매장에 방문 했을 때
손님이 우리 까지 두 팀 있었는데,
젊은 청년 둘이서 엄청 사진을
찍어대고 있는 바람에 괜히 조금
민망한 기분이 들었다.
사장님도 태연하게 있는데
아줌마가 되니 이렇게 달라지는 것 같다.
꼰대가 되어가는건가

렌트베이크 디저트

사장님이 진짜 친절하셔서
어린이랑 같이 가도 부담 없고,
늘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2월 부터 방문 했는데, 벌써
다 섯번 정도? 이상? 방문 한 듯.
 
디저트 종류는 케이크와 구움과자류 인데,
모두 직접 매장에서 만드신다.
종류는 그날 그날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3가지 종류의 케이크와
크로아상, 까눌레 2종, 휘낭시에 3종,
스콘 2종, 오렌지 케이크, 블루베리 크럼블.
이정도로 꽤 다양하다.
메뉴나 재료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거의 다 먹어 봤는데, 재료도 아낌없이
사용하시는 것 같고, 맛있다!

작지만 예쁜 테라스 석- 렌트베이크

큰 창으로는 공원이 보여서
운치도 있고, 바깥에 많지 않지만
두 자리의 테라스 석도 있는데,
날씨가 따뜻해 지면 저기도 좋을 것 같다.
창문 아래로 벤치가 하나 있어도 좋을 듯 하다.

곳곳에 놓인 초록이들

사장님이 손재주가 있는 편인지
매장 곳곳에 예쁜 화분들이 있다.
그래서 생기도 있고, 매장도 더 화사 해 보인다.
올리브나무나 남천, 칼라, 야생화가
있는데, 칼라나 야생화 같은 꽃 까지
있어서 보는 눈도 즐겁다.

가나슈케이크, 녹차라떼 - 렌트베이크

테이블석과 소파 자리 모두 앉아
보았는데, 소파 자리는 테이블이 
좀 낮은 편이라서 먹기에는 그냥 테이블이
편하긴 하다. 그래도 소파 자리는
자리가 푹신해서 또 앉아 있기 좋다.
아직 날씨가 쌀쌀해서 매장 내부가
그렇게 따뜻하진 않지만, 통유리 매장이니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신난 어린이 - 렌트베이크

반대 자리에도 소파가 있는데,
그 사진은 나중에 추가 해야겠다.
커피 메뉴는 엄청 특별하진 않지만
디저트와 먹기에 부족하지 않은 것 같다.
아 화장실도 매장 내부에 있고,
깨끗하고 온수가 나온다 ^^

렌트베이크

어린이 음료 메뉴는
상하 어린이 주스가 2종류 있고,
따로 사장님께 말씀 드리면
메뉴에는 없지만, 우유를 구매 할 수 있다.
케이크도 심플하고 예뻐서 좋다.
시트도 크림도 부드럽고
과한 맛 없이 과일이랑 잘 어울린다.
어린이가 서 있는 저 위치에
예쁜 거울이 있어서, 저기도 포토 포인트 같다.

까눌레, 무화과 휘낭시에, 잼스콘 - 렌트베이크

지금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
딸기 가나슈 케이크, 체리 케이크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모두 먹어 보았는데, 다 맛있었다.
케이크는  2~7일 전에 미리 주문하면
홀 케이크 구매가 가능 하다.
그리고 특별한 날을 위한 
꽃 케이크도 따로 주문 할 수 있다고 한다.
 
스콘도 버터 맛과 재료들의 맛이
잘 느껴지고, 잼까지 올라가 있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휘낭시에도 적당히 바삭하고
종류도 여러가지라 맛있다.
까눌레는 맛있는 곳을 찾기 힘든데,
겉은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워 그것도 맛있다.
까눌레는 먹는 온도까지 맞춰서 먹어야
맛있다고 하던데 진짜 진짜 맛있는 것은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렌트베이크

원래 버터가 많이 들어간 
빵이나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렌트베이크의 스콘, 크럼블은 다 맛있다.
특히 블루베리 크럼블이
생각보다 정말 맛있어서 두 번이나
연속으로 사먹었다. 아이스크림을
추가 할 수 있는데, 엑셀런트를
하나 추가 해 주신다. 
같이 먹어도 맛있다.

체리 잼 스콘과 블루베리 크럼블 - 렌트베이크

방학동에서 커피와 디저트
모두 수준급인 카페 찾기가 
사실 매우 어려운데, 렌트베이크
생겨서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듯
가는 것 같다. 
 
기존에 동네에 갈 만한 곳들이 몇 군데
있긴 한데,
디저트와 분위기, 음료 맛이 괜찮은 곳은
매장 오픈 시간이 들쑥 날쑥하고
주말에 쉰다. 그리고 커피가 맛이 없다..
다른 곳에 디저트가 꽤 괜찮은 곳이 있는데,
종류가 많지 않고, 매장 인테리어가 좀
취향이 아닌 곳이 있어서 또 좀 그렇고..
또 휘낭시에 맛있는 곳이 있는데, 테이블이
적고, 메뉴가 휘낭시에 밖에 없다.
커피 맛도 초반에는 맛있었는데
좀 지나고 나니 좀 밍밍해지고..
아니면 프렌차이즈 매장들이라
방학역 까지 나가 스타벅스에 갈 것이
아니면 갈 만한 곳이 특별히 없었다.
 
이제는 카페 갈 일이 있으면 거의
렌트베이크로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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