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행복하자

요즘 Love yourself를 위해 생각 하는 것 들.

고소한보리차 2023. 7. 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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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와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가 넘 커서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울적하기도 하고 그렇다.
육아와 가정을 돌본다는 것을
처음 해 보다 보니
쉬운 일이 아니구나 싶다.
진짜 엄마들 대단해...
마치 내 일이 아닌 것 처럼 .. ㅎㅎ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bts를 좋아하기 시작 하고,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사실 이 나이에 덕질 하는 것도
현타가 올 때가 많기 때문에
이것 하나 가지고는
스트레스 해소가 완벽히 되지 않지만
어떻게든 해소하려 하는 중.
 
워낙 집순이라 밖으로 나가
걷고 뛰는 것을 하는 것도 힘들고.
좀 여유가 생기면 요가나
필라테스를 다니고 싶긴 한데,
집에서 가끔 스트레칭 하는 정도지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되진 않는다.
누워서 운동 영상 보며 눈 운동.
 
혼자 있을 때 음악을 틀어두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웃집에 민폐가 될 것 같아
마음껏 따라 부를 수도 없다.
 
어떤 분들은 청소, 정리 같은 것을 하면서
마음도 집도 비우고 쾌적하게
하시던데, 내겐 그런 깔끔함과
부지런함은 없어서 
현상 유지 정도만 하고 있고,
 
뭔가를 배우러 가고 싶기도 하지만
그런 비용, 시간 여유가 없다.
육아를 하는 주부가 정말 힘든 점이 있다면,
내가 하는 노동을 인정 받는 것이
어렵다는 점 같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이긴 하지만
사실 누구나 다 인정하는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승진을 하거나 급여를 받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매일 정말 잘 했다고
대단하다고 이야기 해 주지도 않는다.
그냥 당연한 일 일뿐.
 
이런 감정, 경험은
모든 주부와 엄마들이
다 가졌을 거라 생각 한다.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어머님들과 뭔가 모르는
유대감 같은게 형성 되는 것도
이런 이유 인 것 같다.
 
사실 누구나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 마련이고,
특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더 채워지면
좀 더 의욕이 생기지 않을까 싶고,
매일 무척 평범하고 평범한 생활 속에
특별함을 찾기 위해서는
일단 나 부터 나를 좀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에
Love yourself 를 실천 하기로 했고,
달방-달려라방탄 을 보다가
탄생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나와 가족의 탄생화를 찾아 봤더니
생각보다 이게 잘 맞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나의 경우 탄생화가 장미인데,
이름도 긴 오크 랭카스터 장미라고 한다.

오크 랭카스터 장미

장미가 워낙 인기도 많고
종도 다양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
처음 들어 본 이름의 장미라
검색 해 봤다.

오크 랭카스터 장미
요크 랭카스터 장미

투 톤의 장미인데,
튜더 장미라고도 불리고,
요크가와 랭카스터 가의 전쟁 끝을
상징 하기도 해서 요크 랭카스터 장미라
이름 붙여 졌다고 한다.

투톤 장미

이 꽃의 꽃말은
온화한 마음, 아름다움 이라고 한다.
꽃점, 뜻, 성격도 알려주는데,
"사막으로 비유되는 대도시 생활,
날마다 전쟁처럼 긴장된 나날들의 연속.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합리적인 면이 발휘된다면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박애주의자인 당신.
누구나 호감을 느끼지만 결혼 상대는
신중하게 고르도록 합니다."
(출처:나무사랑원예)
라고 한다.

튜더 장미
튜더장미

일단 장미라서 '올 조은데?' 했고,
누구나 나의 탄생일에
나의 꽃이 있어
모두가 꽃이라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좋았다.
 
평소 좋아하는 꽃은
라벤더나 좀 잔잔한 꽃과
장미도 좀 색이 옅고
잔잔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튜더 장미라 은은해 좋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나의 좋은 모습을 발견 할 때
나 스스로를 좀 더 사랑하게 해 주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bts음반이 Love yourself
시리즈에 좋아하는 노래가 많은데,
앨범명을 따른 내용이 많기도 하고,
공감이 많이 가기도 해서 
영향을 받기도 했는데,
마침 장미 그래픽도 있어서
그냥 가져 와 봤다 ㅎㅎ

LOVE YOURSELF 承 'Her' - bts 미니앨범 5집

자유를 갈망하는 주부는
그 끝에 덕질을 시작하게 됐다..
이게 머선129...

홍백 얼룩장미

이런 얼룩 무늬 장미도
튜더 장미라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특별히 생각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선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석진이

내 최애는 석진이인데,
오늘 올라온 위버스의
'n월의 석진' 올라와서
예쁜 사진 한 장이랑

화관을 쓴 석진이와 알제이

내가 좋아하는 알제이랑
석진이랑 꽃.
 
 
앞으로도 좀 더 나를 위한
응원과 물질적이지 않은
보상을 열심히 궁리 해 봐야 겠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좋아하고 하면 되지 않을까
현타가 오지 않도록 노력하며 (?)
행복한 일상을 꾸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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